부산문화회관

인류는 도시라는 문명 발전을 위해 자연을 과도하게 사용하여 왔습니다.
그 결과, 온난화 등 기후위기와 질병과 외로움, 자연의 저항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인류 공동체의 문제에 대한 문화적 방식의 대응이야말로, 가장 유효한 행동양식임을 인식해야 합니다.

자본재 중 경제적 부가가치가 가장 뛰어난 자본재는 인류가 만든 문화유산입니다.
문화유산은 예술을 포함한 문화영역의 창조적 결과물이 분명하며, 예술이 그 중심에 있습니다. 소실되지 않는 한 그 가치는 영속적이며 점점 커집니다. 동시에 자연을 가장 적게 사용하는 유니크한 자본재이기도 합니다.

(재)부산문화회관은 이를 글로벌 거점도시 부산의 가치로 삼아, 인류가 추구하는 보편적 가치로 확장하는 발신지에 서겠습니다. (재)부산문화회관의 경제적 부가가치와 인류위기 대응지수를 계량화하여 제시할 것입니다. 시민의 문화적 활동이 가진 의미와 가치는 새롭게 인식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예술을 지원하고 문화 향유의 시간을 늘리며, 문화적 권리를 보장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문화정책을 도시정책 최상위에 놓아야 할 이유이기도 합니다.

문화는 우리 사회 모든 영역에서 작동하는 공통 원리입니다.
이미 부산은 삶의 회복과 전환을 말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재)부산문화회관은 ‘삶의 전환을 문화적으로 실현하는 글로컬 베뉴’를 지향합니다.

재단법인 부산문화회관 대표이사 차재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