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교향악단
미국순회연주회
부산시립교향악단은 1997년 6월 꿈의 무대 뉴욕 카네기홀을 비롯,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워싱턴 D.C. 등 미국 주요 4개 도시 순회공연을 가졌다.
이 행사는 부산시향 창단 35년 역사상 처음이며, 특히 세계 음악의 상징 카네기홀 입성은 한국 오케스트라 사상 최초의 일이기도 했다.
이 공연을 통해 수많은 관중의 기립 박수를 이끌어 낸 부산시향은 마침내 까다롭기로 소문난 뉴욕타임스와 워싱턴 포스트의 격찬을 받음으로써 명실공히 세계 무대에 한국의 교향악 수준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지금도 부산시립교향악단은 공연장의 청중들이 "원더풀"과 "판타스틱"을 연발하던 그때의 감동을 잊지 못한다. 그것은 "문화 불모지 부산"이 아니라 "문화도시 부산"의 자랑스런 이미지를 새롭게 새긴 역사의 한 획이었다.
- 지휘: 곽승(부산시립교향악단 수석 지휘자)
- 피아노 : 김혜정
- 메조 소프라노 : 김신자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 레퍼토리: 강준일
- 사물놀이와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마당'리스트
- 피아노 협주곡 제1번 내림마장조 프로코피에프
- 칸타타 '알렉산드르 네프스키'
일정
1997년 6월 10일 | 로스앤젤레스 윌튼 극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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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6월 12일 | 샌프란시스코 버클리 커뮤니티 극장 |
1997년 6월 14일 | 뉴욕 카네기홀 |
1997년 6월 15일 | 워싱턴 D.C. 리스너 오디토리움 |
동남아시아순회공연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과 월드컵 홍보를 위해 지난 2000년 10월 장도에 오른 부산시립교향악단은 동남아시아 3개국에 수준 높은 클래식 음악의 향기를 전함으로써 문화사절단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돌아왔다.
특히, 태국의 공연은 왕실의 특별한 관심 속에 이루어져 더욱 뜻깊은 행사로 기록되었는데, 공연을 관람한 태국의 공주는 “평생 잊지 못할 연주회”라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그밖에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서의 공연 역시 아름답고도 화려한 레퍼토리로써 많은 청중들의 가슴에 감동을 선사했다.
당시 앵콜로 연주된 “아리랑”은 2000년 8월 남북 교향악단 합동공연시 연주되었던 북한 작곡가의 편곡으로, 많은 현지 교민들의 향수를 자아냈다.
- 지휘 : 곽승(부산시립교향악단 수석 지휘자)
- 피아노 : 김혜정
- 레퍼토리 : 쇼스타코비치 / 축전서곡 작품96멘델스존 / 피아노 협주곡 제1번라흐마니노프 / 교향곡 제2번 마단조
일정
2000년 10월 30일 | 태국 문화회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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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1월 2일 | 말레이시아 이스타나 부다야 홀 |
2000년 11월 6일 | 싱가폴 빅토리아 메모리얼 홀 |
청소년음악회
현장학습 "클래식 음악교실"
청소년들의 정서를 순화시키고 부산의 클래식 인구 저변 확대를 위해 청소년 현장학습 “클래식 음악교실”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 수석지휘자 윤상운 선생님의 지휘와 재미있고 친숙한 레퍼토리로 꾸며져 있으며, 이해를 돕기 위한 해설이 곁들여져 청소년들의 클래식 음악에 대한 인식을 전환시켜가고 있습니다. 관람신청은 학교 단위로 할 수 있습니다. (문의 : 051-607-6101)
금난새와 함께하는 "클래식은 내친구"
이제 청소년 음악회의 대명사가 되어버린 부산시향의 “클래식은 내친구”는 지난 1996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2~4회 가량의 공연을 가지고 있는데, 매회 전석 매진의 대흥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휘자 금난새 선생님 특유의 재미있는 해설과 함께하는 클래식 음악 감상은 그동안‘어렵고 지루하다’고 생각했던 클래식 음악을 마치 친구처럼 친숙하게 만들고 있어 많은 어린이, 청소년들과 학부모님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청소년 협주곡의 밤
부산시향에서 매년 ‘청소년 협주곡의 밤’을 개최하여 부산지역 음악도들의 데뷔 무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부산지역 소재의 초·중·고 및 대학교에 학교에 재학중인 학생은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청소년 협주곡의 밤을 통해 배출된 수많은 인재들은 현재 부산을 비롯한 음악계 전반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아시아프렌들리콘서트
아시아 프렌들리 콘서트는 후쿠오카市가 주최하는 아시안 먼쓰 (Asian Month)의 오프닝 행사로서 매년 9월 후쿠오카 썬 팰리스 홀 또는 아크로스 심포니 홀에서 열립니다.
이 연주회는 부산시향은 물론, 큐슈 심포니, 홍콩 필하모닉, 오클랜드 필하모닉, 싱가포르 심포니 등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지역의 주요 오케스트라 단원들로 연합 오케스트라를 구성하여 이루어집니다. 부산시향은 1991년부터 매년 참가하여 한일 및 아시아 각국간의 우호 증진에 이바지 해오고 있으며, 한국 교향악의 기량을 알리고 있습니다.
시민과 가족을 위한 음악회
부산시향은 부산시민들께 한 걸음 더 다가가기 위해 찾아가는 예술단 공연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로 문화 소외지역의 아파트 단지나 학교 운동장 등에서 흥겨운 공연을 가짐으로써 지역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또, 매년 여름에는 경쾌한 대중 음악 등으로 구성된 썸머 페스티벌을 비롯한 다채로운 가족 음악회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중국순회연주회
부산시향은 2002년 5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국제 행사인 2002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의 홍보를 위해 중국 순회연주회를 가졌다.
열정적인 공연과 홍보 활동을 통해 부산에서의 국제 행사를 널리 알림으로써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에 일조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중국이라는 광대한 대륙 속에 부산의 음악을 전하고 돌아온 기회가 되었다.
- 지휘 : 곽승(부산시립교향악단 수석 지휘자)
- 피아노 : 공샹동 (Kong Xiang Dong)
- 레퍼토리 : 차이코프스키 / 환상서곡 ‘로미오와 줄리엣’,라흐마니노프 / 피아노 협주곡 제2번 다단조 ,차이코프스키 / 교향곡 제2번 ‘소러시아’
일정
2002년 5월 10일 | 북경 세기 극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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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5월 14일 | 상해 마제스틱 극장 |
2002년 5월 16일 | 성도 아트센터 |
창단 40주년 기념 역대 지휘자 및 악장 초청 공연 (2002년)
창단 40주년을 맞아 2002년 한해에 걸쳐 역대 지휘자 및 악장 초청 공연을 가졌다.
이들이 초청된 매 공연은 부산시향의 역사를 되새겨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연주자나 관객들 모두에게 있어 감동의 시간이 되기도 했다.
특히 11월에 있었던 창단 40주년 기념 공연에는 역대 부산시향에 몸담으셨던 연주자들을 찾아 초청, 부산시향의 어려웠던 시절을 되돌아보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해보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부산연주인시리즈
부산 지역 예술인의 창작활동과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매년 부산연주인 시리즈 공연을 개최하고 있다. 자격은 부산 출신이거나 부산에서 활동 중인 연주자로 매년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 익년 무대에 서게 된다.
1999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1~3명의 연주자가 협연 무대를 가져오며 수준 높은 연주를 선사하고 있다.
실내악 활동
부산시향 현파트 단원으로 구성된 부산필 스트링 앙상블과 관파트 단원으로 구성된 윈드 앙상블은 매년 정기 공연을 가짐으로써 단원 개개인의 기량 향상과 조화로운 앙상블 능력 향상을 도모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오케스트라 전체에서 느낄 수 없는 실내악 특유의 깊은 묘미를 매니아들께 선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