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회관

공연소개

부산시립무용단 특별공연     
 “2020 안무가 양성 프로젝트 _ 몸으로 쓰는 시 ” 

 부산시립무용단이 매년 단원들을 대상으로 안무가 양성을 위해 기획한 프로젝트 일환으로 구성된 특별공연으로 올 해는 세 작품이 선보이게 되었다.
‘농弄...사무치다 / 안무 장래훈’ ‘ 따라지 / 안무 윤은하’ ‘얼룩무늬 저 여자 / 안무 김미란’ 
세 명의 안무 작품으로 한 여름을 빛낼 열정적인 창작 춤 무대와 자신만의 춤 언어로 꾸민 참신하고 다채로운 춤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 봅니다.

1. 농(弄)...사무치다 - 장래훈

농현(弄絃)은 누르거나 밀기도하고 엎었다 젖혔다하며 여러 가지 장식음을 내는 것이다. 
한번 발한 음을 여러 번 원음보다 높게 끌어 올리고 내려서 그 음정 간에 있는 미분음(微分音) 
얻는다. 이러한 굴곡 있는 움직임에 스며들어보고자 한다.

-출연 : 장래훈, 김수잔, 류가빈, 하현정
 


2. 따라지 - 윤은하

 꿈이로다 꿈이로다 모두 다 꿈이로다
꿈 깨이니 또 꿈이오 깨인 꿈도 꿈이로다
부대끼는 사람속에
나는야 따라지 人生
부질없다 부질없다
꿈을 꾸어 무엇하랴
꿈을 꾸어 무엇하랴

님이 오시려나,
소낙비가 내리려나,
슬픈일이 생기려나...

 비극적 죽음을 맞이한 카르멘을 한국적으로 해석하고자 한다

-출연 : 윤은하, 강모세  



3. 얼룩무늬 저 여자 - 김미란

"거울이 얼룩진 거야!"
"네 눈이 얼룩진 거야!"
얼룩지면 어때요?
어떻게 희게만 살아요?
어떻게 검게만 살아요?
도려내고 싶어도 찢어지게 아파도
이게 내 모습인걸...
하얗다가 까맣다가 어지러울지라도
괜찮아요.
한 마리의 얼룩말이 되고 말겠죠.

-출연 : 김미란
 객원출연 : 이송희, 김주연 (前부산시립무용단 비상임단원)
 특별출연 : 황지선(무대미술 디자이너)



※ 프로그램의 내용과 순서는 단의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습니다.